2024/01/18
남극 빙상(대륙 빙하)에 이어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빙상인 북극 그린란드 빙상이 지난 약 40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녹은 양도 기존 추정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 뉴욕타임스 기사에 등장하는 대표적 빙하 말단인 야콥샤븐 빙하 역시 그린란드 전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얼음이 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드 그린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팀은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그린란드의 빙상이 1985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녹은 빙하의 면적은 경기도 면적의 절반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8일자에 발표됐습니다.
그린 연구원팀은 1985~2022년 그린란드 전역의 빙하 말단 207곳을 촬영한 위성 영상 23만 6328개를 분석해 연도 별 위치 변화를 파악했습니다. 또 얼음이 부서지거나 갈라지는 정도를 정량화해 얼음 손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