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기억하다 : 초여름 나뭇잎을 담아보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5/04
푸릇푸릇했던 연두빛 잎들에 초록이 더해진다. 어느덧 5월. 이제 봄보다 여름에 더 가깝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예쁜 나뭇잎 사진을 찍었다.



목련 나뭇잎
목련은 꽃잎만큼 커다란 잎을 남기고 떠났다.
목련 나무잎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청자몽

봄에 꽃 사진 찍는다고 엄청 열심히 관찰하던 목련 나무를, 매번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사진 찍던 버릇이 있어서 꼭 한번씩 올려다보곤 한다. 

꽃이 탐스럽고 아름다운 줄은 알았지만, 나무잎도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몇장 떼어다가 붙여주면, 우리집 꼬마 모자를 만들어 줄 수도 있을 정도의 크기다. 꽃 사진 안 찍었으면 몰랐을 일이다. 나뭇가지도 근사하더니, 나뭇잎도 튼튼한게 참 이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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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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