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0
함께 연구를 해 오던 선생님의 대화로 글이 시작됩니다. 그 선생님과의 대화는 분명 연구로 시작되지만, 수다로 이어지는 형태로 끝나기 일쑤라 합니다. 그만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화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대화 유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중심화제로 글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두 사람의 생각이 완전히 같다면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 않을까?
'나'는 '아이러니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동일할 때, 태도가 비슷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더 잘 이어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하여 "완전히 똑같은데 굳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필요"가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작은 감탄이 새어 나옵니다. 그렇죠, 동일할 때 서로 대화(=커뮤니케이션)가 잘 통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 서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결론이 나온다면 그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겠죠.
'나'는 대화(=커뮤니케...
와아.. 설익었던 생각들이 합평을 통해 더 명료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야말로 감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