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나 지나간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데 그 당시에는 그 일이, 사람이, 감정이 영원할 것 같아요 은연중에 끝이 안날 것이라 믿어 실제 느끼는 감정은 현실보다 배로 부풀려지더라고요  나쁜 일과 사람, 감정을 겪을 때는 문제와 고통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무기력함과 우울, 자기연민에 빠지고, 좋은 일과 사람, 감정을 겪을 때는 욕심과 기대가 커지고 자만심과 나태함에 빠져요  이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나쁜 일을 겪든 좋은 일을 겪든 초연해질거예요 아픔과 고통은 잠시잠깐이니 적절하게 대처하며 견디면 되고 좋은 일과 사람은 감사하고 만족은 하나 그것에 집착하고 의존하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오히려 이것들 없이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요 요즘 잊고 있었던 진리를 다시금 곱씹어봅니다 지나가는 것들에 마음을 쏟고 집중하며 미련을 두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요  어차피 다 지나갈 것들이다, 생각하며 모든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고 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