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더라구요. by 리사

옝 · 간호사가 되고싶어요!!

2023/07/31

오늘 어떤 사건을 계기로 꾹꾹 참아온 감정이 폭발해서 엄마, 아빠 앞에서 오지게 울었습니다….. 저는 이성을 잃어버렸고…. 엉엉 울면서 여태까지 내가 얼마나 참아왔는지 싹 다 말했어요… 이렇게 살 바엔 죽어버릴거다••• 이런 말까지 해버렸네요…. 저 이렇게 제 마음 다 말해본 적은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럽고 그냥 미치겠어요..ㅜㅜ 부모님께서 많이 당황해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다, 왜 말을 안 했냐•• 이러셨는데 참…. 엄마 아빠가 평소에 오빠 병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시고 엄마는 죽을거란 말까지 하셨어서 저는 당연히 힘들어도 힘들다 말 못하는 분위기였단말이죠….?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데 저까지 힘들다 난리치면 더 힘들어하실까봐 여태까지 참은건데…. 왜 말을 안 했냐는 얘기를 들으니까 더 화가 나더라고요…. 나만 참고 사는 것 같아서 억울하고 그냥 다 끝내버리고싶고… 아ㅏㅏㅏ그냥 모르겠어여….. 지금 벌써 저 2시간째 울고있는데 진정이 안되네영… 부모...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01

울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더라구요.

생활/사건사고+4

힘들때는 힘들다
슬플때는 슬프다
부모앞에 자식은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영원히 어린 자식입니다.
부모님은 다 이해해 주실겁니다.

괜히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내가 힘들다고 하면 어머니가 더 속상해 할까봐
내가 슬프다고 하면 어머니가 더 속상해 할까봐
이렇게 모든것 속에 꽁꽁 감추고 살다보면
그것이 나중에 마음에 병이 됩니다.

어머니를 생각해서 속에 꼭 담아두고
말하지 못했던 그 깊은 속마음
어머니도 이제 아셨으니
이제는 힘들면 힘들다 슬프면 슬프다
어머니와 함께 하면 어머니도 좋아 하실겁니다.

처음이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어머니와의 소통의 물꼬가 트였으니
이제는 어머니에게 속마음 시원히 털어놓고 이야기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좋은 시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울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