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산마을
산마을 ·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2023/06/16
늘 새로운 하루가 다가온다. 언제까지 하루의 연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를 잊지 않고 하루는 다가온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하루에 최선을 다해 누울 때면 나 자신에 만족감이 밀려온다. 반면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면 그날 밤은 편치가 않은 편이다.

남의 언행에 분노심이 일어나 폭발했을 때, 남과 별 일 아닌 일로 감정싸움을 했을 때, 남의 언행을 기분 나빠했을 때 등등 주로 사람의 기분은 남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다. 나는 홀로 이 세상에 던져졌는데 왜 살면서 남에 의해 나의 기분이 좌우되는지 알다가 모를 일이다.

나만의 주체를 갖자, 나만의 주인의식을 갖자고 부르짖지만 인간이기에 남은 늘 나의 감정의 중심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나는 남에게서 자유스러운 상태에서 산다고 말하는 그 사람의 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1K
팔로워 110
팔로잉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