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추억의 팝스타'가 슈퍼볼에 간다고?
2023/09/26
200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어셔(Usher)가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무대에 선다. 2023년부터 슈퍼볼의 후원사를 맡은 애플 뮤직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어셔가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어셔의 공연은 2024년 2월 11일 라스베이거스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셔는 2011년 블랙 아이드 피스의 슈퍼볼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지만, 단독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섭외는 NFL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락 네이션(Roc Nation)의 창립자인 래퍼 제이지(JAY-Z)에 의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미식 축구 리그인 NFL은 미국 국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프로 스포츠 리그이며, 슈퍼볼 결승전은 매년 전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성대한 축제다. 한 기업이 슈퍼볼에 광고를 30초 동안 올릴 때 드는 비용이 500만 달러가 넘었으며, 1분에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쿼터가 끝난 후 열리는 축하 공연 '하프타임 쇼'는 슈퍼볼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었다. 1967년 애리조나 대학교 마칭 밴드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최고의 팝스타만이 서는 무대로 재편되었다.
1991년 무대에 선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