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Jeee ·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2024/02/20
글도 따뜻하고 사진도 정겨워서 슬쩍 미소 지으면서 잘 읽었습니다. 저는 유기견보호센터 봉사를 가끔 하는데요, 제가 가는 곳은 소형 강아지와 중대형 강아지 견사가 구분되어 있답니다. 한쪽 편에는 고양이들 방도 있구요. 아이들 물도 주고, 견사 청소도 하고, 또 가끔 산책도 가는데 래오가 연상되는 친구가 있었답니다. 유기견들은 구조되거나 버려진 경험이 있어서인지 슬픈 얼굴이나 그러한 분위기가 많은데, 래오와 같은 견종인 그 친구는 무척 밝고 씩씩해서 산책도 잘 했구요. 봉사 갈 때마다 애교도 많이 부리고 반가워해서 왜 이 아이가 버려졌을까 의구심이 들곤 했었답니다. 다시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였는지 아니면 그곳을 나가고 싶어서 적극적이었는지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지 알 길은 없지만 그 아이는 금세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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