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얼룩소를 알게 됐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통의 시간도 자연스레 줄었다.
하루하루를 살면서 스쳐가는 생각들과 남겨보고 싶은 생각들이 생겼다.
아는 누군가와 얼굴보며 말할 수 없는 생각들을 글로 써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 나만 겪는 어려움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공감해 줄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첫 글을 쓰고 있다.

시작은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망설여졌는데
몇 줄 쓰면서 왠지 편안해지는 맘이 드는 게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그저 첫 발을 내딛는 마음을 공감해 줄 한 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