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8
그 힘들다던 상꺾(상병 계급 5개월이 지난 시점)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 쯤 보고싶던 그녀가 강원도에 왔다. 그녀와 함께 하기 위해 아껴 두었던 외박을 신청했고 1.2초와 같은 외박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아들래미 키워 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말은 여기에 쓰나 봅니다.)
내 인생에 첫 여자친구. 정말 그녀가 너무 좋았고 항상 함께 하고싶다고 생각과 상상을 했는데 군입대 120일 전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이런 것일까? 그 떨렸던 고백의 순간과, 함께 하던 시간들의 행복함을 만끽하려는 찰나 군입대를 해버렸다.
오랜만에 본 그녀는 장거리 여행에 많이 지쳐 보였지만 웃어 주었다. 이미 부대 밖을 나온것 자체로 행복했던 나였지만 왠지 모를 어색한 기운이 우리 둘 사이에서 없어지지 않...
내 인생에 첫 여자친구. 정말 그녀가 너무 좋았고 항상 함께 하고싶다고 생각과 상상을 했는데 군입대 120일 전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이런 것일까? 그 떨렸던 고백의 순간과, 함께 하던 시간들의 행복함을 만끽하려는 찰나 군입대를 해버렸다.
오랜만에 본 그녀는 장거리 여행에 많이 지쳐 보였지만 웃어 주었다. 이미 부대 밖을 나온것 자체로 행복했던 나였지만 왠지 모를 어색한 기운이 우리 둘 사이에서 없어지지 않...
@샤니맘 님
군부대 근처가 고향이시군요! 갑자기 제 입대 때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2006년 7월 당시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소양강 전체가 쓰레기더미로 뒤덮였었죠.
부대에서는 마실 물을 안주는데 수돗물은 먹지 마라고 하더군요. 저 소양강 물 그대로 먹어 죽을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침에 딱 한번 주는 우유로 하루를 버티는건 불가능 했고 결국 몰래 수돗물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아무 탈도 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금기시 되는 군대 얘기 여기까지 할께요. ㅋㅋ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하셨군요~ㅎ
얼룩소에서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만 읽다가 단편소설 한권 읽은 느낌이네요~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얘기..!!
제 고향이 ㅎㅎ 군대만 3곳에 중간에 딱 낀 동네라서 읽는데 더 실감이 났습니다ㅡ덕분에 어릴적 추억이 잠깐 스쳐지나갔어요.~^^
그나저나 실배님의" 여름이었다....와 !! 이거 대박입니다". ㅎㅎ
@루시아 님
영화같은 느낌 과찬이십니다!
군대와 어떤 인연이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 여름이었다.” 로 한편 올려 보심은 어떨까요?! :)
@실배 님
덕분에 옛 기억을 떠올리며 5분? 만에 후다닥 글을 써내려 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
추억은 엄청난 힘을 갖네요 :)
와~ 저도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어요. 아내분도 알고 계시다니 대단하네요~
첫사랑은 왠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나 혼자만 느꼈던 그녀와의 뜨거운 여름이었다.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그 당시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순간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와이프도 이미 자세하고 알고 있는 내용이라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정훈님 한편의 연애 소설을 읽는 듯 했습니다.
풋풋했던 때의 뜨거운 추억은 그 기억 자체로 소중하죠.^^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하셨군요~ㅎ
얼룩소에서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만 읽다가 단편소설 한권 읽은 느낌이네요~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얘기..!!
제 고향이 ㅎㅎ 군대만 3곳에 중간에 딱 낀 동네라서 읽는데 더 실감이 났습니다ㅡ덕분에 어릴적 추억이 잠깐 스쳐지나갔어요.~^^
그나저나 실배님의" 여름이었다....와 !! 이거 대박입니다". ㅎㅎ
@실배 님
덕분에 옛 기억을 떠올리며 5분? 만에 후다닥 글을 써내려 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
추억은 엄청난 힘을 갖네요 :)
와~ 저도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어요. 아내분도 알고 계시다니 대단하네요~
첫사랑은 왠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요~
나 혼자만 느꼈던 그녀와의 뜨거운 여름이었다.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그 당시는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순간들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와이프도 이미 자세하고 알고 있는 내용이라 조금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정훈님 한편의 연애 소설을 읽는 듯 했습니다.
풋풋했던 때의 뜨거운 추억은 그 기억 자체로 소중하죠.^^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