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6/09
저의 불편함을 한번 들어보실래요?
말 보다는 글이 더 편하고, 전화보다 문자가 더 편한 저, 저도 걱정입니다.



저도 좀 심각해요.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좋지만,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좋아요. 제 마음 상태는 늘.. 약간 흐림입니다.
남들하고 어울리는게 힘들어요. 힘듦을 넘어 괴롭다 그런 느낌까지 들어요.

근데 저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럴수도 있다고 인정하기로 했어요. 누구나 다 어울리기 좋아하고 그런건 아닐 수 있잖아요.

나를 다 불편해 하는 것 같고, 나도 불편하고. 근데 참아야 하고.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해요. 
혼자가 편하고, 두문불출 집에 콕 박혀서 한발작도 나가기 싫고. 누가 먼저 말 걸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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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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