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되었고 뜬금없는 그런 책도 괜찮을까요~? 그렇다면~ 황대권님의 "야생초 편지" 라는 책인데 아주 오래전에 나온 책이에요 아마 서점에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소장을 하고 있고 가끔 도서관에 갈 일이 생기면 대여를 해서 자주 보고 오는 좋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1985년 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13년 2개월동안 양심수로 계셨던 황대권님이 옥중에서 서술한 책이에요 양심수라해서 정치얘기나 신념에 대한 얘기는 아니구요 길어진 옥살이로 건강이 나빠져 야생초와 요로요법을 실천하면서 옥중에 접한 야생초 위주로 책을 엮은것인데 흔히 길 가 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꽃 에서 부터 풀씨까지 교도소 한 켠에서 키우면서 느꼈던 점 등을 편지글 형식으로 써내려 간 것을 모은 책이에요 한 꼭지 한 꼭지마다 야생초와 야생화가 세밀화로 그려져 있어서 그림보는 재미도 있구요 글도 읽기 쉽게 짧게 짧게 쓰여 있어서 재미삼아 읽으실 수 있을꺼에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힘든 시기에 힘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