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직원보다 많은 시대
2023/01/06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장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2021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802만명,
법인사업자 117만명 합쳐
모두 920만명 가량 됩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가
2840만명 가량 되니까
전체 일하는 사람 3명 중
1명이 사장님인 셈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특히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2001년에는 370만개에 불과했으니
그 숫자가 불과 20년 만에
2.5배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매년 150만개의 등록이 이뤄지고
90만개의 페업이 발생합니다.
이로써 매년 60만개 사업자가 증가하죠.
현재 증가속도를 유지하면 10년 안에
직원보다 사장님이 더 많아질 판국입니다.
물론 920만명 사업자 중
겹치는 케이스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1명이 다수의 사업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공동창업과 초기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대표가 아니지만 유의미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고
미등록-미신고된 상태 혹은 실업 상태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 등
사업자로 잡히지 않지만
사업자로 봐야 하는 케이스를 고려하면
상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사장님이
빠르게 늘어나는 트렌드는
막을 수 없다고 보는데요.
이것은 기존 노동시장과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꿀 만한 사건입니다.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게임, 투자 등 독자분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노동법의 전면적 개정과 새로운 형태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두 가지 사안은 미래를 위해 천천히 준비해야 할 문제로 다루기 보다는 시급한 현안으로 다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하여 이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https://alook.so/posts/6MteL9Z
노동법의 전면적 개정과 새로운 형태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두 가지 사안은 미래를 위해 천천히 준비해야 할 문제로 다루기 보다는 시급한 현안으로 다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하여 이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https://alook.so/posts/6MteL9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