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늙은 개 이야기 by @Se1ftmi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8/03

동네에 그레이하운드 두 마리를 매일 끌고 다니는 남자가 있어요 금 목거리를 하고 다니는 두 마리 개는 다리도 길도 생긴 것도 무척 잘 생겼죠.. 그 두마리 개의 주인도 그레이하운드 처럼 긴 다리를 지녔는데 근육질의 허벅지를 드러낸 흰색 반바지와 검은색 무지 티셔츠를 입고 두 마리를 끌고 다니죠 간혹 아가씨들이 몰려들면 그 넓은 가슴을 느리게 움직이며 굵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곤 하죠 사람들은 점점 더 몰려들고요 그리고 또 한 사람 이 구역의 진정한 슈퍼 스타 춘 심 이 강아지는 믹스견 같았어요 다리도 짧고 몸통이 워낙 뚱뚱해서 걸을 때마다 숨을 몰아쉬느라 혀를 바닥에 닿도록 걷는데 춘심이를 산책 시키는 춘심이와 비슷한 체형의 할머니가 목줄을 잡고 뒤뚱거리며 춘심이 뒤를 따릅니다 그날은 봄 날이었고 그레이 하운드와 춘심이가 비껴 지나고 몇몇 사람들이 그레이하운드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따라가던 어린 여자아이가 뒤돌아서 긴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며 할머니...

@Se1ftmi · 무슨무슨 견해

2022/08/03

답글: 늙은 개 이야기

생활/사건사고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흔한 미래일 거에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를 우리는 매체를
통해 왕왕 접하게 되는것 같아요.
개가 26살이라니.. 게다가 산채~~액?
얼마나 큰 사랑으로 춘심이를 돌보았을지,
저희집 애들에게 나는 어떤 사랑을 줬는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간밤에 비로 조금 선선해진 아침이에요.
오늘도 즐거운 일이 생기는 하루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