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30

글 속에 그려지는 집이, 사진 속 깔끔한 테이블이 그동안의 동보라미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미니인즈의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요. ^^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고 하잖아요. 어느 순간 집이라는 것이 재산으로서의 가치만을 보여주는 곳으로 비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심지어 사회적인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으로까지 여겨지니까요. 

무엇보다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참 좋았다. 4남매의 둘째 딸로 태어나 좁은 집에서 여섯 식구가 복닥거리며 살다보니 내 방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나. 책상도 늘 같이 사용했기 때문에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생겨서 너무 기뻤다. 아담한 소파와 컴퓨터가 있는 작은 방이 나의 소중한 아지트가 되었다.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혼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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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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