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지안과 박동훈 중 누가 더 '불우'한 사람이었나?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2/16
새벽을 한 번 새고 나니 낮과 밤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 잠깐 생긴 여유를 즐기며 <나의 아저씨> 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었습니다. 드라마라 그런지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불우하고 얼굴이 어두운 21살 여성을 도와주는 직장상사가 어디있을까요? 있다면 좋겠습니다.

'불우하다' 에 대해 생각해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불우한 사람의 정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불우하다' 의 의미
<불우하다>
: 1. 재능이나 포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때를 만나지 못하여 불운하다.
  2. 살림이나 처지가 딱하고 어렵다.


<나의 아저씨> 속 주인공 두 명은 위와 같은 사전적 의미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머리가 똘똘하여 일을 곧잘 배우며, 상황에 대한 눈치가 빠르고 능동적인 인물입니다. 위기에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살림과 처지가 딱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나의 아저씨> 이지안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엄마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여자 주인공 '이지안' 에게 그 누구도 '상속포기' 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민센터'를 찾아가보라는 조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아픈 할머니를 국가에서 무료로 돌봐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 상사였던 '박동훈' 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나의 아저씨> 박동훈
그는 이지안에게 국가 복지 시스템에 대해 알려주었고 할머니를 더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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