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술술
스술술 · 술술 읽히는 글을 쓰고 싶어서 스술술
2022/05/23
나의 공황장애 이야기 - 가장 우울했던 생일
이전 story 지하철에서 처음 공황발작을 겪고난 다음에는 신경이 굉장히 예민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밤에 자다가 주변에 지나가던 차소리에 깜짝 놀라서 일어나게 되고, 조금이라도 찬바람이 불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식은땀이 난다던지 등등 평소보다 많이 예민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거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지하철이나 버스같이 대중교통을 타기가 어려워 진 것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지하철이나 버스는 아무런 공포에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한번 죽을거 같은 경험을 하고 나니 혹시나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걸 나중에 찾아보니 예기불안이라고 해서 미래의 상황이나 사건을 떠올렸을 때 불안감이 증가하는 걸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에서 회사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의 거리로 여섯정거장 정도를 가면 되는 거리인데, 출근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느라 항상 만원이 아닌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탄 버스가 평소보다 너무나도 답답하다는 생각...
Liam Young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5/23
답글: 나의 공황장애 이야기 - 가장 우울했던 생일
생활/사건사고+1
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ㅜ
글을 읽는 제 마음이 이럴진대 님의 마음은 얼마나 힘드실까 상상이 안갑니다.
힘내시고 하루 빨리 공황장애 극복하셔서
삶의 소소한 행복을 하루하루 누리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Liam Young
Liam Young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이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일을 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네요.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세상, 작은 촛불이고 싶네요^^
글 4.9K
팔로워 853
팔로잉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