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은 · 일찍 들어간 사회에서 나누는 의견
2023/02/23
나는 이렇게 딱딱 맞춰서 값을 나누는 것도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로 세세하게 나눈다면 끝도 없다... 누구는 어쩔 수 없이 적게 먹을 것이고
정확히 나눌 순 없게 될 것 이다.

그러면 그 끝은 결국 개인이 먹는 메뉴만 딱 정해서 같이 공유하지 않고 따로 먹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즉 메뉴를 시켜도 같이 먹지 않고 따로 따로 시켜서 개인 테이블을 잡아서
서로 대화만 나누고 그렇게 자신이 시킨 것만 계산하게 될 것이다.

이 논쟁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주의이다.
더치페이를 정확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나온 순간부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음식의 값이 더 중요해 졌다는 것이다.

나는 술을 마시러 갈 때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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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일찍 들어와 경제와 현실을 직시하며 가끔 생각나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실명: 한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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