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응백 작가(소설가, 평론가)가 페북에 쓴 글-<정율성에 대하여>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8/31
하응백 작가(소설가, 평론가)가 페북에 쓴 글-<정율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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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을 기리자는 광주시의 사업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한민국 헌법을 위배했다는 거다. 공산주의자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광주시가 정율성을 추모하자는 건 그의 사상이 아니라 그의 예술성 때문이다. 그는 현대 중국에서 3대 음악가로 꼽힐만큼 중국에 잘 알려져 있으니, 류현진이 야구로 손홍민이 축구로 국위를 선양한 것처럼 음악으로 한국의 국위를 선양한 것이고, 그래서 그의 고향인 광주에서 그를 기리자는 거다. 이게 무엇이 이상하냐? 여기에 대해 무엇이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했다는 개나발같은 소리를 하는 것이냐. 광주시가 공산주의를 찬양하기라도 했나? 요즘 공산주의 찬양한다고 찬양되어지는 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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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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