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 로맨스>,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할 K-컬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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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출처 : 영화 '킬링 로맨스'
1.

킬링 로맨스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배급을 시도했던 마지막 한국영화다. 당초 2020년 6월 촬영을 시작해 9월 촬영이 마무리됐고, 2021년 중 개봉이 예상됐지만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2020년 11월 영화 '조제'를 마지막으로 한국영화 배급에서 손을 떼며 영화 자체가 공중에 떠버렸다. (함께 촬영 중이었던 정우,오달수 주연 영화 '이웃사촌'도 공중에 뜬 후 배급을 리틀빅픽쳐스로 넘겨 개봉했다)

이후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하며 2023년 4월 중 개봉하게 됐다. 영화 제작비는 75억 원. 코로나 19로 개봉이 2년이나 미뤄진 창고영화다. 3사 멀티플렉스가 4월 개봉하는 한국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해 주기로 하면서 관객 1명 당 2천원씩 지원금을 받게 됐고, 손익분기점은 160만 명 정도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4월 함께 개봉하는 리바운드도 지원금 1천원을 받으며 제작비는 100억 원이지만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 영화 드림도 제작비는 139억 원이지만 손익분기점을 220만 명으로 낮췄다)

감독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상의원>을 연출했던 이원석 감독. 보스턴 대학교 광고학과에서 학사를 받고, 아트 센터 디자인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 석사를 받은 감독으로 학력이 돋보이는 영화를 연출한다. 마치 광고를 만든 것처럼 색감이 다채롭고,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오정세와 히트작이 많지 않았던 이시영을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는 50만 관객에 그쳤지만, 수많은 팬들을 양성하며 컬트 영화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킬링 로맨스> 역시 비슷한 영화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출처 :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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