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의 미덕

산마을
산마을 ·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2023/05/19
깨달은 사람은 은근하다

나는 살면서 여러 명의 도인 즉 깨달은 사람은 만나보았다. 이들의 경우 대개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자신을 은폐한다. 심산유곡은 늘 안개로 자욱하듯이 도인은 자신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도인은 타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은 남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낸다는 생각없이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보여준다는 생각함도 없이 그냥 절로 행동하는 이들이 비로 이들 도인들의 모습들이다.

그들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의 경력을 말하는 법이 없다. 그들은 타인과 시시비비도 하지 않고 세상 속에 기거한다. 도인을 보면 그들은 스스로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말하지 않음에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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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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