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데빌: 에덴, 글쎄...

바삭바삭
바삭바삭 ·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2023/11/01
<더 데빌: 파우스트>의 내용을 완전히 바꿔서 새로운 극으로 만들었다는 말에 보러 간 것이었다. 전작의 경우, 차지연 배우 캐스트로 두 번 봤는데 넘버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블루스퀘어에서 봤던 것 같은데, 음향이 너무 안 좋아서 말은 안 들렸지만 넘버의 흥겨움만은 기억한다. 다만 재미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번에 새로이 쓴 각본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딱히 바뀐 걸 모르겠네. 주인공 남녀가 반전되어, <더 데빌: 에덴>에서 악마의 유혹에 빠지는 건 아내 쪽인 점. 그리고 주인공의 직업이 바뀌었다는 점 빼고는 변한 걸 못 느꼈다. 내용 흐름도 같고, 무대도 똑같아 보이고, 앙상블 의상도 비슷하고. 넘버가 바뀌긴 했는데 오히려 더 별로네.

<더 데빌: 파우스트> 때는 흥겨운 넘버가 많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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