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달빛에, 오늘은 빗소리에 나를 맡긴다.

수지
수지 · 글사랑이
2024/07/19
 
7월.. 어느 무더운 여름 날, 파란 하늘에 반달 한 조각이 한가로운 듯 떠 있다. 둥그런 달이 어쩌면 저렇게 납작하게 금방 부서질 듯 얇디얇은 모습으로 파란 하늘에 박혔을까?
구름이 달 모양을 한 것 같은, 파란 색종이 위에 살얼음 한 조각 떠있는 듯한.. 저건 환한 대낮에 보는 달이 분명하다. 달이 존재를 알려주듯 쉬지 않고 움직이고 지구도 돌고 있고 우리는 그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그대로인 듯한데 세상은 떠들썩하게 때로는 조용하게 변화하고 있다.
내가 느끼는 일상은 똑같지만 분명 시간은 흐르고 내 주변은 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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