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4/23
사진 속 초록이 너무 보드라워 보입니다. 저것이 엄나무순이군요? 지난번 빨간 플라스틱 바구니에 봄나물을 잔뜩 쌓아 팔던 할머니께서 저것도 파셨어요. 엄나무순이라고 하더라고요. 먹을 줄만 알았지 아직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냉이와 쑥도 몰라서 못 캐겠어요. 차차 나아지겠죠? 어느 누가 어찌 알고 이렇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풀을 발견했을까 저도 항상 궁금합니다.

요즘 시골에 두릅 도둑(?)들이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ㅎ
며칠 전에 만난 친구는 같은 시골이지만 배달도 안 되고, 마트라도 가려면 한참을 차 타고 나와야 하는 좀 외진 곳에 살고 있어요. 작년엔 그 친구에게 두릅을 공짜로 몇 번 얻어먹었어요. 사려면 비싸고, 연한 것은 귀하기도 하니 너무 고마워서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주었답니다. 근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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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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