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정말이지...응, 안해!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03/07
오늘은 일하는 센터에서 우울한 일이 많아 자조적으로 쓰는 일기형 글입니다.
비내리는 하늘 처럼 우울하니 안 보실 분들은 뒤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1. 조언을 줘도 받아먹지를 못하네

오늘은 발달센터의 계약 기간도 끝나가는 하루 저는 오늘도 점심에 발달 이용자를 위해 음식을 식판에 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떠한 일을 겪었는데 저도 모르게 요즘 애들은 정말이지 라는 대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세월이 가도 이 대사는 불변하리라 믿습니다.

발달센터는 이용자들이 갑자기 센터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으로 찍어야 통과되는 그런 구조의 문입니다. 그런데 배치된지 얼마 안된 사회복무요원 점심에 그 문을 열었습니다. (자동으로 닫히게 하는 장치를 껐습니다.) 이유는 점심 시간에 늦게 센터에 오시는 이용자 두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사회복무 요원보다 먼저 온 관계로 그런 짓을 하면 센터장이 뭐라고 한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하여 나중에 사회복무요원 두 명에게 센터장이 보면 뭐라고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라고 언질을 주었습니다. 전 계약직 보조인력이니 상관 노릇은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정보 공유한 것입니다. 
지적하거나 혼내려는 의도가 아닌 괜한 일로 욕먹는 사람이 보기 싫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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