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진 · 닥터스트레스
2021/12/01
세종대왕을 좋아하던 시절에는 경복궁이 제일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갔을때 집현전을 찾겠노라고 궁 전체를 헉헉대며 뛰어다니다가
아버지께서 포기할때쯤 경회루 앞에서 저기 보이는 수정전이 집현전 옛터라고 말씀하시며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이 멋진 궁궐 전체를 차근차근보자고 하시던 말씀이 지금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그 후 지금은 정조대왕을 좋아하여 창덕궁을 좋아합니다.
코로나 전 부모님과 함께 창덕궁을 갔을때 아버지께서 규장각 먼저 안가니?라고 하셔서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꾹 참고 자연을 품은 듯한 창덕궁을 차근차근 구경하고 
창덕궁이 가장 좋아하는 궁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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