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이장님...

귀촌청년
귀촌청년 · 도시에서 촌으로 이사한 평범한 청년
2022/03/14
응답하라...이장님
내가 살고 있는 촌동네는 가구가 12-14가구 정도 된다.

나머지는 죄다 논과 밭 , 그리고 산, 소들, 염소, 강아지들, 고양이들, 쥐들 그리고 너구리...(매우 늙은...사람을 보아도 절대 도망치지 않는 너구리)이다.

그리고 이제 날이 풀리면 온갖 종류의 새들과 곤충들과 뱀, 지네, 개구리, 메뚜기들의 세상이 될 것이다.

뭐 이제 조금 적응이 되어서 뱀을 보아도 그렇게 놀라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삽을 들고 쫒아가서 죽이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이제 우리들의 강아지들이 세 마리나 되고, 시끄럽게 짖으면 뱀들이 도망갈 뿐더러, 우리의 용감한 엄마 강아지 또순이는 혼자서 그 조그마한 몸으로 뱀과 싸워 이길 수 있다. (물론 한 마리 잡는데 40-50분 정도 걸리지만...)

서론과 배경 설명이 길었다. 사실 오늘 쓸 내용은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이 마을의 공지사항 전달 및 소통방식이다.

여기서는 커다란 확성기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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