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쓰다. 쓰다.-폴 오스터, <왜 쓰는가?>
2023/01/02
'쓰다'라는 말이 던지는 뉘앙스를 이해하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읽었던가.
아니면 책장위에 장식과도 같은 폴 오스터의 이름 하나를 올리려는 충동이었나.
읽는 내내 '왜 쓰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 대신 차곡차곡 쌓여 있던 자신의 과거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만
에둘러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폴 오스터의 의뭉스러움이 불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쓴다'는 말은 애초 그렇게 쉽게 설명할 수도 설득할 수도 없는 행위인지도 모른다.
'쓴다'는 말은 정치적인 함의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이라는 것은 다원적이고 물론 일상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마치 폴 오스터가 말하는 변변찮은 일상의 소소한 기록들이 모두 글이 되...
지미님께. 지미님처럼 많이 쓰는 사람 없는걸요. ^^ 감사합니다.
이런 기억을 끄집어 내고, 사유하는 일.
써야 하는 이유인가...
음...
올 한 해 그대 부지런히 쓰면
부지런히 보리다 ^^
춥소이다 옷 따습게 입구
고맙고 고맙소이다^^
이런 기억을 끄집어 내고, 사유하는 일.
써야 하는 이유인가...
음...
올 한 해 그대 부지런히 쓰면
부지런히 보리다 ^^
춥소이다 옷 따습게 입구
고맙고 고맙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