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자가진단 키트로 코피를 터뜨리다. by 동구밖 농원

쌔미 · 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2022/02/22

직장 동료들 중에도 이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래저래 지난 2년 동안 pcr검사를 십여 차례나 받았지만 단 한 명도 없던 확진이 이제 우리 사무실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이란 사실이 뭐 그리 신기하지도 않은 현실이 되었다. 이제는 pcr검사를 무조건 해주지 않으니, 약국에서 키트를 사다가 스스로 면봉으로 내 코를 쑤시고 있는 꼴이란... 뭔가 PCR검사 때 받아 본 경험이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면봉이 코 속으로 거의 다 들어갈 정도로 깊이 푹 찔러 넣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조심히 면봉을 꺼내어 보니, 시뻘건 코피가 흥건하게 묻어나온다. 이 미련함을 어이할꼬.... 여튼 떨리는 마음으로 시행한 자가진단은 음성. 20년 전, 작은 애를 갖고 싶어서 임신을 시도하던 시절, 아내와 함께 임신 진단 키트의 결과를 지켜보는 건 일말의 떨림이었다. 설레임이 잔뜩 묻어 있는 떨림. 아 제발 두 줄 나와라. 제발 두 줄. 임신이 꼭 되어라, 꼭 두 줄!!! 그...

동구밖 농원 · 귀촌귀농의 꿈을 이루리라~!!!!

2022/02/23

답글: 자가진단 키트로 코피를 터뜨리다.

생활/사건사고+1

웃픈 현실입니다.
어느덧 2년...아니 횟수로 3년째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종류가 달랐다면 익숙해질텐데 ...정말 익숙해지기 싫은 ...ㅋㅋ
이제 익숙이라는 단어보단 스며든다는 말이 맞을것 같네요
조금만 버티고 힘내보아요~^^
괜찮아 질겁니다.
꼭 그렇게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