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01/28
나는 잘하고 있다
직장생활 12년차. 동종업계에 10년 이상 경력이면 회사를 하나 차려도 될 수준이라고 본다. 하지만 난 그렇지못하다. 지금도 종종 욕을 먹고, 자료에 오타가 하나씩 튀어나오기도 한다. 올해로 3년째 함께하고 있는 내 팀장은 나에게 수백가지 조언을 해줬는데, 그중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넌 좀 많이 독특하다' 였다. 콕 찝어서 말을하긴 좀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독특한 캐릭이다. 어느정도 관계가 형성되고, 알고보면 괜찮은데 첫인상은 그닥 좋지않아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평이 썩 좋지는 않다는 말을 자주 듣곤했다. 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관리하고, 점주들을 상대하며 본사의 방침과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일을 한다. 몸과 마음과 영혼이 고갈되는 직업이긴 하나, 그닥 전문성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장점도 있다.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뛰어난 건 없고 그냥 남들하는 만큼만 하자는 마인드였다. 좋좋소 드라마에서 연봉협상하는 장면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난 내 몸값에...
심
심집사 ·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집사입니다.
2022/01/30
답글: 나는 잘하고 있다
생활/사건사고+6
와우 저는 회의감때문에 알바부터 시작해서 한10년 다니던 회사를 나왔는데....
이야기 보기만해도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심
심집사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집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사는 집사입니다. 현재 장래희망은 내집마련입니다.
글 12
팔로워 7
팔로잉 2
빅맥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