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저는 어렸을 때 꿈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고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한의사가 참 멋져 보여서 한의사가 되고 싶었죠

하지만 그 많은 꿈들 중 가장 어린 저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지금도 막연히 가지고 있는 꿈.. 바로 철도 기관사입니다

비록 스스로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철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업계로 나아가게 되었지만
그리고 이미 참 먼 길을 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지금도 기차나 KTX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지금 저 조종석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괜히 멍하니 쳐다보게 되더군요
확실히 미련이 있다는 거겠죠..

그런데 얼마 전, 철도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