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번아웃 이라는 챕터에 너무나 마음깊이 공감해버린 워킹맘 입니다. 정말 밀레니엄 세대의 부모역할(미디어 안보여 줘야하고 학교 다녀오면 집에 부모가 있어야 하고…) 전부 제가 고민하고 짊어지고 있는 짐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것 같아요. 하루하루 정말 눈코뜰새없이 열심히 살고 있는데 월급보다 빚이 더 빠르게 늘고 정말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힘들어져 가는 기분이네요. 그래서 그 생각의 끝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입니다. 내아이가 내 나이쯤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