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언제까지 방황해야 되는가

이제이
2022/03/23
30대가 되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을 거라고 상상하던 때가 언제였을까?

26살에 그토록 꿈꾸던 직업을 경험해 본 이후로, 오히려 많은 것들이 변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 인간관계, 꿈 등등.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들이 뭔지 분별해 내는 시선을 키어가는 와중에, 중심을 잡아야 될 것 같았고 자칫 잘못된 노선으로 빠지게 되는 건 아닌가 불안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런 고민들이 다 정리된 30대를 얼른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하곤 했다.

그런데.. 서른이 넘은 지금도 여전하다. 아직도 무수한 고민과 생각 속에서 허덕이고 있고, 하고 싶은 일과 직업을 찾지 못한 채 방황 중이다. 언제쯤이면 이 방황을 끝내고 평온한 상태에 들어설 수 있을까? 과연 그런 시기가 있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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