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시작 #5
신입일 때 같이 외근을 나가면 꼭 즉석 복권이나 로또 1장을 저에게 사주는 바로 위 사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큰 금액으로 당첨된 적이 있는지를요.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왜 자꾸 사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당첨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당첨이 될 상상을 하면서요. 자신은 수입차로 바꾸고 아내에게는 명품 백을 선물하고 아이에게는 배우고 싶다던 바이올린 레슨을 시키고 여름 휴가는 유럽으로 다녀오고 상가 건물도 하나 사서 위에는 가족들이 살고 그 아래로는 월세 받으며 사는 상상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이직할 때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제 일생에 그런 일확천금을 얻는 일은 일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저는 그냥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