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5/12
특별한 감성을 지닌; 충분히 예뻐 (도깨비들아 굿바이)
얼굴이 예쁘던 예쁘지 않던 자존감이 높았던 나의 어린시절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사랑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예쁜 마음을 가지지 못한 시간이 더욱 괴로웠겠지 했다. 나를 깎아내리던 가까운 도깨비들의 날카로운 말과 시선들로 입을 닫아버렸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 잠 못이루던 수많은 밤들 ‘너는 왜 항상 힘들기만 해’ ‘그만 좀 징징거려’ ‘너만 힘든거 아니야’ 나이 30이 넘어서야 독이되던 관계가 정리되고 따라붙던 도깨비풀이 다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그 풀들이 꽤나 깊었던것인지 쓰리고 쓰렸다. 아플때는 약을 먹는게 가장 좋다 둔하게 참고 있는건 바보같은 짓이었다. 식물도 아플때 비타민을 주면 잘 자라듯 나도 약을 먹고 바르고 사랑을 듬뿍 준다. 특별한 감성을 지닌 나, 충분히 예뻐 (버벌진트 - 충분히 예뻐/ 좋아보여 가사 응용) 요즘은 특별한 감성을 지닌것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르게 보는 시선과 감각들이 나를 다채롭게 한다. 한가지 색만 뿜어낸 도깨비들 보다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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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답글: 특별한 감성을 지닌; 충분히 예뻐 (도깨비들아 굿바이)
생활/사건사고+1
헙...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글을 못 봤던 거였군요 ㅠㅠ!! 
그 도깨비... 와 이별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ㅠㅠ
무지개보다 많은 색을 가지신 한 세계님의 감성은 너무너무 특별하답니닿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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