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과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자연은 매몰차게 하나만 주지 않고 덤으로 무언가를 더 주는거 같아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어린시절 추억이 하나 생각나네요
저희집은 시골이었는데 집 뒤 과수원에 복숭아와 자두나무가 몇그루 있었어요. 저는 복숭아와 자두를 너무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매일 매일 과수원에 가서 그들이 언제 익어서 따 먹을수 있나 확인을 하고 장마나 태풍이 오면 비바람에 과실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밤잠도 설치며 과수원에 갔어요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어느날 찜해둔 자두를 드디어 따서 먹을려고 과수원으로 갔는데 자두나무의 자두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나무는 휑하고 새가 쪼아 먹고 버린 자두 몇알만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났어요
집으로와 상황을 확인하니 부모님께서 자두가 잘 익어서 오늘 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나에게 말도 안하고 팔았냐고 한참을 울며 불며 억울해 하다가 끝내 부모님께 혼줄이 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지만 이 일은 몇년뒤 저희집 과수원이 감나무 과수원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듬해 여름 어김없이 자두나무에 자두는 열렸고 또 저는 매일 매일 자두나무를 보러 과수원을 갔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더이상 자두를 수확할 수 없었어요. 자두가 익으면 없어질게 불안한 마음에 저는 매일 밤마다 과수원에 가서 그나마 제일 많이 익은 듯한 설익은 자두를 계속해서, 매일 매일 따먹었어요
그리고 태풍이라도 온다고 하는날엔 진짜 익지도 않은 새파란 자두까지 따서 포대자루에 넣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희집 자두나무의 자두는 결코 익지 못했지요. 매일 매일 드려다 보며 탐내던 자두가 한순간 없어져 버린 상실감은 어린 제게 기다림에 대한 여유를 뺐었어요.
그리고 또 설익은 새파란 자두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답니다. 더 아삭하고 새콤하고..침이 고이네요
자두가 익을 계절이라 불안하고 기대되는 7월이네요
인간이 과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자연은 매몰차게 하나만 주지 않고 덤으로 무언가를 더 주는거 같아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어린시절 추억이 하나 생각나네요
저희집은 시골이었는데 집 뒤 과수원에 복숭아와 자두나무가 몇그루 있었어요. 저는 복숭아와 자두를 너무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매일 매일 과수원에 가서 그들이 언제 익어서 따 먹을수 있나 확인을 하고 장마나 태풍이 오면 비바람에 과실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밤잠도 설치며 과수원에 갔어요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어느날 찜해둔 자두를 드디어 따서 먹을려고 과수원으로 갔는데 자두나무의 자두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나무는 휑하고 새가 쪼아 먹고 버린 자두 몇알만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났어요
집으로와 상황을 확인하니 부모님께서 자두가 잘 익어서 오늘 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나에게 말도 안하고 팔았냐고 한참을 울며 불며 억울해 하다가 끝내 부모님께 혼줄이 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지만 이 일은 몇년뒤 저희집 과수원이 감나무 과수원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듬해 여름 어김없이 자두나무에 자두는 열렸고 또 저는 매일 매일 자두나무를 보러 과수원을 갔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더이상 자두를 수확할 수 없었어요. 자두가 익으면 없어질게 불안한 마음에 저는 매일 밤마다 과수원에 가서 그나마 제일 많이 익은 듯한 설익은 자두를 계속해서, 매일 매일 따먹었어요
그리고 태풍이라도 온다고 하는날엔 진짜 익지도 않은 새파란 자두까지 따서 포대자루에 넣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희집 자두나무의 자두는 결코 익지 못했지요. 매일 매일 드려다 보며 탐내던 자두가 한순간 없어져 버린 상실감은 어린 제게 기다림에 대한 여유를 뺐었어요.
그리고 또 설익은 새파란 자두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답니다. 더 아삭하고 새콤하고..침이 고이네요
자두가 익을 계절이라 불안하고 기대되는 7월이네요
인간이 과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자연은 매몰차게 하나만 주지 않고 덤으로 무언가를 더 주는거 같아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어린시절 추억이 하나 생각나네요
저희집은 시골이었는데 집 뒤 과수원에 복숭아와 자두나무가 몇그루 있었어요. 저는 복숭아와 자두를 너무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매일 매일 과수원에 가서 그들이 언제 익어서 따 먹을수 있나 확인을 하고 장마나 태풍이 오면 비바람에 과실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밤잠도 설치며 과수원에 갔어요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어느날 찜해둔 자두를 드디어 따서 먹을려고 과수원으로 갔는데 자두나무의 자두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나무는 휑하고 새가 쪼아 먹고 버린 자두 몇알만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났어요
집으로와 상황을 확인하니 부모님께서 자두가 잘 익어서 오늘 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나에게 말도 안하고 팔았냐고 한참을 울며 불며 억울해 하다가 끝내 부모님께 혼줄이 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지만 이 일은 몇년뒤 저희집 과수원이 감나무 과수원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듬해 여름 어김없이 자두나무에 자두는 열렸고 또 저는 매일 매일 자두나무를 보러 과수원을 갔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더이상 자두를 수확할 수 없었어요. 자두가 익으면 없어질게 불안한 마음에 저는 매일 밤마다 과수원에 가서 그나마 제일 많이 익은 듯한 설익은 자두를 계속해서, 매일 매일 따먹었어요
그리고 태풍이라도 온다고 하는날엔 진짜 익지도 않은 새파란 자두까지 따서 포대자루에 넣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희집 자두나무의 자두는 결코 익지 못했지요. 매일 매일 드려다 보며 탐내던 자두가 한순간 없어져 버린 상실감은 어린 제게 기다림에 대한 여유를 뺐었어요.
그리고 또 설익은 새파란 자두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답니다. 더 아삭하고 새콤하고..침이 고이네요
자두가 익을 계절이라 불안하고 기대되는 7월이네요
자급자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구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자급자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구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인간이 과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자연은 매몰차게 하나만 주지 않고 덤으로 무언가를 더 주는거 같아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어린시절 추억이 하나 생각나네요
저희집은 시골이었는데 집 뒤 과수원에 복숭아와 자두나무가 몇그루 있었어요. 저는 복숭아와 자두를 너무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매일 매일 과수원에 가서 그들이 언제 익어서 따 먹을수 있나 확인을 하고 장마나 태풍이 오면 비바람에 과실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밤잠도 설치며 과수원에 갔어요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어느날 찜해둔 자두를 드디어 따서 먹을려고 과수원으로 갔는데 자두나무의 자두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나무는 휑하고 새가 쪼아 먹고 버린 자두 몇알만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더군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났어요
집으로와 상황을 확인하니 부모님께서 자두가 잘 익어서 오늘 장에 내다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나에게 말도 안하고 팔았냐고 한참을 울며 불며 억울해 하다가 끝내 부모님께 혼줄이 났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지만 이 일은 몇년뒤 저희집 과수원이 감나무 과수원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듬해 여름 어김없이 자두나무에 자두는 열렸고 또 저는 매일 매일 자두나무를 보러 과수원을 갔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더이상 자두를 수확할 수 없었어요. 자두가 익으면 없어질게 불안한 마음에 저는 매일 밤마다 과수원에 가서 그나마 제일 많이 익은 듯한 설익은 자두를 계속해서, 매일 매일 따먹었어요
그리고 태풍이라도 온다고 하는날엔 진짜 익지도 않은 새파란 자두까지 따서 포대자루에 넣어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희집 자두나무의 자두는 결코 익지 못했지요. 매일 매일 드려다 보며 탐내던 자두가 한순간 없어져 버린 상실감은 어린 제게 기다림에 대한 여유를 뺐었어요.
그리고 또 설익은 새파란 자두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답니다. 더 아삭하고 새콤하고..침이 고이네요
자두가 익을 계절이라 불안하고 기대되는 7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