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수확
사실 수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나무만 덜렁 심어놓고.... 집을 짓기도 전에 나무부터 먼저 심었다고 한다.
심어놓고 아무런 돌봄도 없이 방치해 두었으니 수확이란 말은 너무 염치없는 말인게지.
복숭아와 매실 그리고 자두...
복숭아는 4그루. 매실은 10그루가 넘는것 같다 작년에 그 10그루 매실나무에서 겨우 2키로의 매실밖에 따질 못했다.
복숭아는 그래도 제법 열리는데 알이 작다.
애기 주먹만하고 딱딱하고 그나마 벌레 먹지 않은 건 찾기가 함든다.
며칠 전에 좀 따고 더 익으라고 놔뒀다가 오늘 마저 다 땄다.
이미 썪었거나 보잘것 없는게 더 많다.
나무가 커져서 높은 곳에 있는 복숭아는 따지도 못하니 새들에게 양보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