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노을 · 강16마리 냥17마리 맘입니다
2022/04/14
아이들을 돌보다가 나도모르게 나오는 한숨에 화들짝 놀라면서 순간죄책감마저 듭니다
나한테는 모성애가 부족한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엄마가 되면 자식을 위해 나의 삶을 바치고 그걸 행복으로 알아야하는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그런데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새어나오는 한숨소리에 난 부족한 엄마인가하는 죄책감이 든겁니다
태어나서 30년가까이 나만을 위해 살다가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나보다 우선시 하는것들이
생기면서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이런 삶이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드는걸 막을 수는 없네요
직장도 그만두고 나의 삶이 엄마라는 이름 아내라는 이름 또는 며느리라는 이름이 생기면서
난 어느쪽에도 미안해하면서 살았어요
가장 미안해 해야하는건 나를 낳아서 키워준 부모님과 나 자신인데 말이죠
우리 부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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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2명과 댕댕이16마리 냥냥이17마리와 행복하게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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