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책추천] 5월 2주: 가정의 달 필독서-아빠 편

문지혁
문지혁 인증된 계정 · 소설가/번역가
2024/05/13

[주간책추천] 5월 2주: 가정의 달 필독서-아빠 편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봄날에 읽기 좋은 책을 가지고 와봤어요.
바로 팀 오브라이언의 산문 [아빠의 어쩌면 책](이승학 옮김, 섬과 달 2019)입니다.



사실 저에게 팀 오브라이언은 베트남 전쟁을 다룬 사실적인 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이승학 옮김, 섬과 달 2020)의 작가인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 따뜻하고 다정한 이야기가 조금 어색하기도 했어요.
이건 쉰일곱 살에 첫 아이를 맞이하게 된 늦깎이 아빠가
두 아들을 향해 건네는 절절한 러브레터 같은 책이거든요.

전쟁의 비정하고 참혹한 실상을 건조하게 표현하던 작가의 문장은
아이들 앞에서 무장해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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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등을 썼고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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