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의 서울시향에게 펼쳐질 미래(feat. 얍 판 츠베덴)
2023/07/22
확실히 츠베덴의 음악은 쾌감과 감동 사이 어딘가에 있었다.
얍 판 츠베덴의 호쾌하고 강력한 진행은 온통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소리 자체가 자극적이고 짜릿했다. 역시 음악이야말로 어떤 예술장르보다 마음을 가장 빠르게 장악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정말 빠르고, 직접적이고, 뜨겁고, 현란했다. 지난 1월 브람스 교향곡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에너지가 흘렀고, 카타르시스를 만들기 위해 몸부림쳤다. 더 놀라운 건 서울시향이 이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츠베덴의 지휘봉에 몸을 맡겼다. 특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이 그랬다. 잔뜩 힘을 준 스트링들에 굴곡마저 만들어져 있었다. 지휘자는 굉장히 세부적으로 지시하고, 또 그걸 단원들이 열심히 구현했다. 경기필과 츠베덴이 2018년에 했던 차이콥스키 5번도 많이 생각났다. 얍 판 츠베덴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휘를 했던 오케스트라가 경기필이었다. 스트링에 엄청 자세한 지시를 내려 두고, 굉장히 현란하고 화려한 음악을 선보였다. 경기필 단원들 중에서도 스트링 파트와, 다른 섹션이 츠베덴의 모습을 서로 다르게 기억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정말 온도차가 있다. 타악기 파트는 그를 온화한 마에스트로로 생각한다.
얍 판 츠베덴의 호쾌하고 강력한 진행은 온통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소리 자체가 자극적이고 짜릿했다. 역시 음악이야말로 어떤 예술장르보다 마음을 가장 빠르게 장악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정말 빠르고, 직접적이고, 뜨겁고, 현란했다. 지난 1월 브람스 교향곡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에너지가 흘렀고, 카타르시스를 만들기 위해 몸부림쳤다. 더 놀라운 건 서울시향이 이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츠베덴의 지휘봉에 몸을 맡겼다.
어제 서울시향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은 일단 기능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어진 소리가 흘러나왔다. 거기에 체코필 수석 얀 보보릴을 포함한 용병들은 불을 뿜었다. 1악장이 시작될 때 금관의 밸런스는 순간적으로 잘하는 유럽 오케스트라처럼 들렸다. 물론 실제로 멤버들이 특급 용병들이었다. 체코 필하모닉 호른 수석 얀 보보릴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수석대행을 했던 빌 윌리엄스가 음...
1부 끝나고 박수치면서 빨리 2부 듣고 싶은 생각이 든 음악회는 처음이었어요. ㅎㅎ
서울시향이 나날이 늘어가는 기량과 인기에 더불어 행복한 팬입니다.. 서울시향 정말 애정하고 소중해........
1부 끝나고 박수치면서 빨리 2부 듣고 싶은 생각이 든 음악회는 처음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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