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에게 묻다; 크리스토퍼 루즈 3
2024/03/17
<본 시리즈> 영화들에서 찾을 수 있는 전형적인 장면 중 하나는 본을 비롯한 에이전트들이 활동하는 현장과 이를 모니터링 하면서 에이전트들에게 지시하는 컨트롤룸이 쉴 새 없이 교차하는 장면이다. 두 가지 질문하겠다. 이런 시퀀스는 시나리오에 쓰인 그대로인가? 그리고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갈 때 어떻게 결정하나?
작품에 따라 시퀀스에 따라 다르다. 시나리오에 이미 꽤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때도 있었고, 덜 그런 때도 있었다. 어느 경우든 시나리오에서 많이 변했다. 사실 어느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동기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ADR을 많이 사용했다. 시퀀스에서 중요한 비트beat들은 시나리오에 단계에서 구성되었지만 교차편집은 꼭 그렇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교차편집의 경우 A에서 B로 넘어갔다가 다시 A로 넘어온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두 번째로 우리가 보는 A의 이야기는 처음보다 어느 정도 앞으로 진행된 상황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기본적으로 그렇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미국과 한국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편집합니다. 미국 드라마 <Roswell, New Mexico> <The Bold Type>, 한국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