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판결을 받은 앤디 워홀

Bear
Bear · Photographer
2023/06/20
출처 : 뉴욕타임스


창작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는가?

 지난 5월, 미국 대법원은 앤디 워홀의 1984년 실크스크린 초상화 시리즈의 원본 이미지로 린 골드스미스가 촬영한 팝스타 프린스의 사진을 사용한 것을 7대 2로 저작권 침해라고 판결했습니다. 따라서 골드스미스는 워홀의 작품 <오렌지 프린스>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의 일부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 워홀 재단과 미술사학자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인 리처드 메이어는 워홀의 작품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변형했다고 주장합니다. 


❗️공정이용이란? 
표현을 자유의 이름으로 특정조건에서 저작물의 각색을 허용하는 원칙.


 리처드 메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워홀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저작권(copyright)이 아닌 복제권(right to copy)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워홀에게 창작 방식인 동시에 삶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워홀은 1963년 한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이 나 대신 그림을 그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모든 작품의 제작을 타인에게 맡긴 것은 아니지만 자르기, 찍기 등 물리적인 작업 외에도 작품 구상, 제목 짓기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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