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하나 둘 무너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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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4/22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 던던 씨에요. 요즘은 체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몸이 무너지는게 느껴지고 있어요. 당자 어떻게 될 수준은 아니지만 뭔가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피곤하고 잠도 늘고 기력도 없고 의욕도 없고 하루 종일 시간을 흘려보내기만 하고 있네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는 싶은데 의욕이 없어서인지 기력이 없어서인지 쉽지가 않아요. 우울증이 다시 도지는 걸까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저 누워만 있고 싶어요. 끼니도 잘 챙기지 못할 지경인데 약은 그래도 꾸준히 잘 먹고 있어요. 아무리 무기력증이 심해도 약을 제때 안 먹으면 더 위험해지니까 지금은 이게 저만의 마지노선인거죠.

  하루 하루 기력이 떨어져가는데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기력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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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 추가... 그래도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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