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비합리적이다
2023/06/24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애를 낳지 않아서 국가적으로 위기라고들 하지만 그 누구도 사태의 본질에 입각한 확실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 정치권이나 학계에서는 연일 ‘합계출산율 0.78명’을 거론하며 이대로 가면 한국이란 나라 자체가 소멸되는 것 아니냐고 호들갑을 떤다. 그러나 지금 당장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지 않은 이상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이 50년 이후의 나라 걱정을 자신의 삶보다 우선적으로 여길 수는 없다. 무엇보다 애를 낳았을 때 누가 대신 키워주지 않는다. 온전히 자신의 삶을 갈아넣어서 희생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정치권의 출산 장려책은 “돈 좀 더 줄테니까 알아서 잘 키워봐”에 머무르고 있다. 사실 1960~80년대까지만 해도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 한다”로 상징되는 산아제한정책이 있을 만큼 애를 많이 낳았다. 그때는 나라를 위해 많이 낳았던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낳는 것이 국룰이었다. 20~30대가 되면 당연하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애를 몇 명 이상 낳는 것이 사회 통념이었고 개개인이 그런 압박에서 자유롭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애초에 결혼해서 애를 낳는 것이 ‘사람 구실’을 다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비혼이나 비출산은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다. 바뀐지 오래됐다. 수학 강사 정승제씨는 ‘내 집 마련’이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애를 안 낳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런 조건들이 안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화한 게 본질이라는 취지다. 수학 강의를 하다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관련 메시지를 길게 풀어냈는데 정씨는 “옛날에는 많이 낳고 많이 죽었었다. 그때는 그렇게 출산율이 높았는데 그 당시...
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최성욱 그렇긴 하죠. 근데 사실 저출산 해결이라는 표현 자체가, 생존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개인의 행복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어서 역설적으로 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ㅜㅜ
저는 이쯤되면 저출산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해야 상류층이 고민하도록 할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군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없어 더 길게 말은 못하지만요
뭐 그 드라마 대사처럼
"뭐라도 해야지 "이기는 합니다
@최성욱 그렇긴 하죠. 근데 사실 저출산 해결이라는 표현 자체가, 생존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개인의 행복한 인생과는 거리가 멀어서 역설적으로 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ㅜㅜ
저는 이쯤되면 저출산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해야 상류층이 고민하도록 할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군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없어 더 길게 말은 못하지만요
뭐 그 드라마 대사처럼
"뭐라도 해야지 "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