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춥고, 마음도 써늘하고
다들 안녕, 오늘은 너무 추워서 새벽에 잠에서 깼어요. 급하게 팬트리에 수납해뒀던 방한텐트를 꺼내서 침대 위에 설치했어요. 방 안 공기가 이렇게 차가워질 수가 있다니... 어쩔 수 없는 낡은 빌라의 단점이겠죠. 저는 협심증과 뇌졸중이 있어서 갑작스런 온도변화가 치명적이에요. 그래서 여름에도 온도를 20~22도로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고, 봄 가을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옷을 입고 겨울이 온다 싶으면 바로 꽁꽁 옷을 둘러싸는 등 체온 유지에 진심이에요.
사실 진작부터 이불은 극세사 겨울이불로 갈아놨고 옷장도 겨울 옷으로 교체해놨는데 방한텐트는 아직 좀 더 있어도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웬걸, 오늘 새벽 공기는 제 낡아빠진 폐에 직격탄을 날릴 만큼 차가워졌더라구요? 온도 떄문에 놀라서 꺤 건 올해 처음이에요. 사실 지금도 방한텐트 안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텐트 밖으로 나가기엔...
힘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