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8/20
그때는 그랬다
부조리한 사회에 대항할 의지를 굳건히 가진 아주아주 보통의 사람들이
지천으로 늘렸었다.
 가난해도 호기로웠고 많이 배우지않아도 지혜가 넘쳤다.
가진게 많아도 내세우지않고 은근슬쩍 뒤에서 돕고 모른체 했다.
내손에 하나밖에 없어도 기꺼이 반을 쪼개서 나누어주었다.

최루탄가스 로 몸살을 앓던 그때 나도 그 대열에서 동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경찰에 잡혀가서도 동지들을 팔지않았다는 자부심 하나로 할도리는 했다고
자위는 했지만 그들이 겪은 부당함과 고통에 비해 나는 회사측으로부터 지나치게 많은 배려와 혜택을 받았기에 의심을 받게 되었다.
종국에 함께 했던 그들로부터 의도치않게 배신자 라는 누명을 쓰고 있을때 끝까지
나를 믿어주고 내편에서서 해명을 해주려 애썼던 선배가 있었다.
나이가 나보다 10살정도 많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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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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