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YTN 형사고소-손배소에 쏟아지는 비판 “위험한 언론관”(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023.08.21.)
이동관 YTN 형사고소-손배소에 쏟아지는 비판 “위험한 언론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2023.08.21.
SBS 기자 “방통위원장으로서 손배소 적절한가” 국민의힘 “설명해도 사실과 다른 보도”
이준석 “사진 실수 인정해도 3억 소송, 의아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부인의 인사청탁 대가 금품수수 후 반납 의혹 보도를 한 YTN에 형사고소와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하겠다고 밝히자 언론계와 정치권에서도 “위험한 언론관”이라며 반발했다.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내 이동관 후보자와 비슷한 이력을 가진 박수현 전 청와대 소통수석은 21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8일 YTN이 <‘이동관 부인 인사청탁’ 당사자 “2천만 원 한참 뒤 돌려받아”>, <“두 달 지나 돌려받아”… ‘청탁 실패’ 이후 시점 주목> 보도에 대해 방통위 정책홍보팀을 통해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YTN 사장 국장 부장 기자 등에 5억원의 손배소와 형사고소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후보자가 취재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틈을 이용해, 범죄 전력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믿고 악의적 보도를 수차례 이어간 것은 YTN이 언론의 본령을 이탈한 사회적 흉기를 자처한 것인 만큼, 특정 진영의 사주 여부 및 정언유착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박수현 전 수석은 이를 두고 “이 문제가 손해 배상을 청구할 문제인가. 이동관 후보자의 언론관을 볼 수 있는 지점”이라며 “이동관 후보자 같은 공직자는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