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를 좋아하세요 ?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0/08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화면 캡쳐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가수 김현식은 노래했죠. 그 흔한 사랑 너무 많이 한다고 말이죠. 저도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사랑의 빠떼루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나를 사랑으로 채워 줘요. 사랑의 빠떼루가 다 됐나 봐요.
사랑 하면 역시 빠떼루죠. 이보다 훌륭한 성인용 스포츠 경기는 없죠. 허허허. 그렇습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그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립니다. 멜로드라마는 그 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인 사회에서 " 아줌마 호주머니를 노리는 싸구려 애정 영화 " 라는 비난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장르에 귀천이 어디 있습니까. 멜로드라마의 거장 더글라스 서크 감독은 말했습니다. " 사회가 억압적이면 멜로드라마는 번성한다 ㅡ " 라고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개인의 욕망을 억압하는 기제를 읽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막스 오퓔스의 <<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1948 >> 입니다. 이 영화는 멜로 드라마라는 장르를 통해서 예술(성)이라는 위대한 환영에 사로잡힌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동시에 그것의 거짓을 폭로하는 영화입니다. ① 한 말 가지고 ② 두 말 하지 않겠습니다. ③ 세 말 하면 입 아프니까요. ④ 내 말 명심하십시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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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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