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1
한때는 친구들이 저더러 '순멍이'라 부르곤 했었습니다.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모르겠다고, 왜 화를 내지 않느냐구요. 저는 극도로 갈등을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어지간해서는 그냥 내가 참고 말지, 라는 식으로 넘어가다보니 친구들이 많이 답답해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 생활을 하고 연애를 하고, 별별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말'을 안 하다가는 화병이 생길 것만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갈등을 염두에 두고선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 해도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갈등을 피하는 방향으로 말을 하지만요.
음식점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면, 저도 그냥 조용히 먹는 편이네요. 클레임을 걸어야 할 일이 있다면 문자나 이메일을 이용해서 거는 편이고, 가게에서 계산이 잘못되었을 때 정도만 이거 가격이 이상한데요?라고 물어보는 정도. 저도 크게 주위에 말은 안 하는 편이었네요. 성격이 좀 바뀌었다고 해도요.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음식점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면, 저도 그냥 조용히 먹는 편이네요. 클레임을 걸어야 할 일이 있다면 문자나 이메일을 이용해서 거는 편이고, 가게에서 계산이 잘못되었을 때 정도만 이거 가격이 이상한데요?라고 물어보는 정도. 저도 크게 주위에 말은 안 하는 편이었네요. 성격이 좀 바뀌었다고 해도요.
그럼에도 병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