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그리고 사운드 오브 뮤직 2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3/01/16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린 소녀들을 위한 하얀색 부드러운 레이스가 달린 빨간색과 녹색의 치마들이 마치 인형 옷처럼 예뻤다. 체크 무늬나 작은 꽃무늬가 있는 치마도 있었다. 알프스의 나라여서일까? 작은 옷들은 산에서 양 떼를 치는 어린 목동을 위한 것 같았다. 뾰족한 지붕이 달린 작은 집 모양의 나무 시계들은 알록달록 색이 칠해져 있었다. 그 앙증맞은 집의 창문을 열고 금방이라도 뻐꾸기가 얼굴을 내밀고 뻐꾹뻐꾹할 것만 같았다. 
때는 한여름이었지만 크리스마스 가게는 화려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가득했다. 유리로 만든 작은 종, 빨간색과 노란색의 꽃다발, 주황색과 파란색의 리본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 훌륭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회사인 스와브로스키 매장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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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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